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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 사진

    이유식 소고기 시작

    고기 먹는 시기와 사용 부위, 손질과 보관 방법, 조리법 알아보기

     

    소고기 먹어야 하는 시기와 섭취해야 하는 이유

    분유를 먹는 아기나 모유를 먹는 아기 모두 상관없이 생후 만 6개월에는 꼭 시작해야 하는 이유식, 보통 처음엔 곡류로 시작하여 하나씩 재료를 첨가해 나간다.

     

    예전에는 쌀, 찹쌀, 현미 등과 같은 곡류에서 시작하여 채소, 소고기 순서로 이유식을 먹었다면 요즘에는 소고기에 대한 의학 자료에 따라 곡류 다음에 소고기로 먼저 시작하는 방법을 따르고 있다.

     

    소고기를 통해 철분과 아연을 흡수하는데, 분유와 모유로는 아기가 성장하는데 필요한 단백질, 철분과 아연을 충분히 섭취할 수 없기 때문에 소고기를 먼저 시작하도록 소아청소년과 의사들도 권하고 있다.

    또한 필수 아미노산을 섭취하여 두뇌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소고기를 간헐적으로 주는 것이 아니라 매일 성장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해야 하므로 곡류와 소고기를 베이스로 하고 채소 등을 첨가하여 매일 소고기를 섭취할 수 있게 한다.

     

    따라서 초기 이유식에서 쌀미음을 3~4일 진행했다면, 그다음 곧바로 소고기 미음 20배죽~10배죽을 시작해도 된다.

     

    우리 아기는 164일에 쌀미음을 4일 먹고, 찹쌀 미음을 3일 먹은 뒤 바로 소고기 미음에 들어갔다.

     

     

    이유식에 사용할 소고기 부위

    기름기가 적고 부드러운 부위

    아기가 먹을 소고기는 지방이 적은 부위가 알맞다.

    부드러운 안심 부위나 설도, 사태, 우둔, 채끝살을 사용한다.

     

    안심이 비싼 편이니 비교적 저렴하면서 지방이 적은 부위를 사용할 수 있다.

    양지는 다른 부위에 비해 지방이 있어 제거하여 사용할 수 있다.

     

    위 언급된 부위 중 안심을 제외하면 우둔이나 채끝살이 부드러운 편이다.

     

    설도나 사태는 기름기가 적은 부위지만 퍽퍽하게 느껴질 수 있다.

    초기나 중기 이유식에서는 입자가 고운 편이기 때문에 초기, 중기 이유식에 알맞을 것 같다.

     

    고기 형태는 다짐육보다는 덩어리를 선택하고, 냉동고기보다는 냉장고기를 선호한다.

    직접 부위를 골라 덩어리 냉장고기를 단계별 이유식에 맞는 크기로 잘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첫 소고기 이유식에 부드러운 안심을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고기 입자가 커질 때 다시 안심을 써 보기로 했다.

     

     

    소고기 손질법과 보관 방법

    손질법

    우선 소고기를 익혀 소분하는 방법과 생고기를 소분하여 보관하는 방법이 있다.

    여기서는 익히지 않은 고기를 소분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우선 구매한 고기를 핏물을 제거하지 않고 단계별 이유식 크기에 맞게 썬다.

    썰면서 힘줄과 기름기를 어느 정도 제거해준다. (고기 속 작은 지방까지 제거할 필요는 없다)

    핏물은 이유식을 만들 때 제거하기 때문에 핏물을 제거하지 않는 것이 마음에 쓰인다면 키친타월로 소고기를 한번 눌러준다. 나는 키친타월로 조금 눌러줬다.

     

    단계 이유식에 맞게 입자 크기를 조절하여 미리 잘라놔 되지만 초기 이유식의 경우 입자가 매우 작아야 하므로 적당한 크기로 소분한 뒤 먹을 때마다 삶아서 절구에 빻아 입자를 작게 만들거나 믹서를 사용한다. 

     

    보관 방법

    단계별 이유식에 맞는 크기의 큐브에 소분하여 냉동 보관한다.

     

    소고기 사진

     

    초기 이유식의 경우 하루 한 번, 3~4일 치 분량을 기준으로 20g씩 소분하고(한 칸당 30g짜리 큐브에 보관) 중기나 후기 이유식의 경우 50~60g씩 소분한다. 소고기의 양은 아기가 먹는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나는 초기 이유식 단계에서 소고기 미음을 만들 예정이라 한 번 만들 때 3~4번 먹을 양을 만든다. 하루에 1번 약 60mL를 먹는다면, 이를 한꺼번에 만들 때 소고기 약 20g을 사용한다.

     

    큐브에 보관하여 냉동한 뒤 하루 지나고 나서 큐브의 내용물을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담아 냉동 보관한다.

    그 이유는, 실리콘 큐브의 경우에 뚜껑이 완전히 밀폐되지 않기 때문이다.

    실리콘 큐브의 단점이 완전 밀폐가 어렵다는 점이지만 실리콘 큐브를 이용하면 얼린 내용물이 잘 빠져 나오고 세척도 뒤집어 할 수 있어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다.

    플라스틱 큐브는 뚜껑이 딱 닫히지만, 얼렸을 때 내용물이 팽창하면서 큐브가 깨지거나 금이 갈 수 있기 때문에 실리콘 큐브를 추천한다.

     

    냉동 보관한 소고기의 경우, 늦어도 2~3주 안에 모두 소진하도록 한다.

     

     

    소분하여 냉동 보관한 고기 사용 방법

    자연해동 후 물에 10~20분 정도 담가 핏물을 뺀다.

     

    핏물은 고기의 잡내를 없애고, 소고기를 끓였을 때 나오는 갈색의 핏물 거품이 덜 나오도록 하기 위함이다.

    핏물이 있다고 해서 영양 성분에 문제가 될 것은 없어 핏물 제거는 선택 사항이라고 보면 된다.

    나는 아기가 느낄 맛을 고려하여 10분 정도 담가 핏물을 제거했다.

     

    끓는 물에 소고기를 넣고 푹 삻은 후, 삶은 소고기는 아주 잘게 다지고 빻는다.

    또는 믹서에 갈아준다.

     

    소고기 끓인 물은 육수로 이유식 만들 때 사용하기 때문에 버리지 않는다.

     

    이유식에 육수를 바로 사용하고 남은 육수는 모유 저장 팩이나 지퍼백에 넣어 냉동 보관하고 이른 시일 내에 소진하도록 한다.

     


    아기의 성장을 위한 필수 영양소 섭취, 그리고 빈혈 예방 등을 위해서 소고기는 일찍부터 꼭 먹어야 한다.

     

    철분이 부족하면 빈혈의 문제도 있고 밤에 잠을 잘 자는데 방해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섭취해야 할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올바른 보관법과 손질법을 통해 건강한 이유식을 만들어야 겠다.

     

    우리 아기는 초기 이유식에서 소고기 미음으로 시작하여 계속 소고기를 사용하여 만들어 볼 예정이다.

     

    이유식에서 사용할 소고기에 대해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이유식 준비물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후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길.

     

    2023.04.08 - [육아정보] - 이유식 준비물 용기, 스푼, 칼, 도마, 턱받이, 저울, 큐브, 스패출러, 주걱, 계량컵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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