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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식 준비물

    이유식에 필요한 이유식 용기와 숟가락, 조리 도구들까지 구입 및 준비 후기

    이유식 도구 사진

    생후 150일, 만 5개월이 되어 이유식을 준비할 때가 왔다.
    삐뽀삐뽀 119 이유식의 저자이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하정훈 선생님은 모유를 먹는 아기나 분유를 먹는 아기 모두 만 6개월 이후 이유식을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원래 150일부터 이유식을 시작하려고 했는데 보름 더 지나고 하기로 결정했다.

    슬슬 이유식 도구들을 준비해야 할 때가 왔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다.

    내가 참고한 책은 튼이 이유식, 한 그릇 뚝딱 이유식인데 이 두 권으로도 충분히 잘 준비할 수 있다.

    이유식 준비물 체크하기

    1. 이유식 용기
    2. 이유식 스푼
    3. 이유식 큐브
    4. 고기용 칼, 채소용 칼
    5. 고기용 도마, 그 외 용도 도마
    6. 스패출러
    7. 주걱
    8. 이유식 냄비
    9. 계량컵
    10. 저울
    11. 턱받이

    12. 아기 의자
    13. 번외 - 초기 이유식 시작할 쌀가루

    이유식 용기 선택

    베베락 포네르 트라이탄 240ml

    이유식 용기는 우선 열탕 소독 가능하고 재질이 유해하지 않으며 밀폐되면서 가볍고 후기 이유식까지 이용할 수 있는 용량이 240mL이상인 것으로 선택했다.
    그리고 뚜껑에 고무 패킹이 있으면 세척이 불편하고 자칫 깨끗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곰팡이 등 세균이 있을 수 있어서 고무 패킹이 없으면서 밀폐되는 것을 찾았다.
    사각형보다는 모서리가 없는 원형이 세척이 더 간편하기 때문에 원형의 트라이탄 소재 이유식 용기로 결정했다.

    이유식 용기 사진

    사용해보니 가볍고 고무 패킹 없이 밀폐되며 세척 및 관리가 편하다.

    이유식 그릇과 스푼 세트

    물려받은 로코코 이유식 용기와 스푼 세트가 있는데 열탕 소독할 수 있고 물기가 잘 마른다.
    무거운 감은 있지만 용기 안에 용량이 눈금으로 표시되어 있고 스푼을 따로 안 사도 된다.
    그렇지만 이유식 보관 용기에서 바로 먹이는 게 더 간편해서 이유식을 만든 날에만 사용한다.
    YES24에서 이유식 책을 구매했더니 사은품으로 초기 이유식 스푼 케이스 세트를 받았다.
    그래서 이유식 스푼은 따로 구매하지 않았다.

    이유식 큐브

    봉봉 이유식 큐브 트레이, 엘파 실리콘 큐브

    이유식 큐브는 고기, 채소 보관 용기를 따로 하는 게 낫다고 한다. 그래서 일단 초기 이유식에 쓸 용도로 고기 용도 1개, 채소 용도 1개, 여분 1개로 총 세 개 구매했다.
    플라스틱 같은 소재는 내용물이 얼었을 때 깨질 우려가 있어 실리콘 소재로 골랐다.
    실리콘 소재라 뚜껑이 밀폐되진 않으니 냉동시킬 때 고무줄로 고정해줘야 할 수도 있다.
    큐브 크기는 후기 이유식까지 고려하여 아주 작은 것은 제외하고 중간 크기의 12구 1개, 중간보다 큰 크기의 6구 2개로 구매했다.
    후기로 가면 큐브가 더 필요할 수 있다고 한다.

    트레이 사진

    칼과 도마

    글라스락 베이비 TPU 도마, 세라믹 칼 3종

    칼은 세라믹 소재로 고기용, 채소용을 분리하여 2개를 준비했다. 과도까지 3개 준비하기도 한다.
    도마 역시 음식물이 직접 닿는 도구인 만큼 열탕 소독이 가능한 것으로 준비한다.

    스패출러와 주걱

    봉봉 실리콘 주방 조리도구

    마찬가지로 청결한 관리를 위해 열탕 소독이 가능한 실리콘 소재로 골랐다. 이왕이면 마음에 드는 색상으로 선택한 것이 봉봉 실리콘 주방 도구이다.
    가격도 무난한 편으로 부담이 덜 했다.

    이유식 냄비
    글라스락 베이비 통 3중 스텐 이유식 냄비

    이유식 냄비는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을 많이 선택한다. 연마제로 세척을 좀 꼼꼼히 해야 하지만 냄비 내부가 긁히는 등의 손상이 가장 적은 편이니까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로 고른다.
    용기에 바로 담거나 물을 쉽게 버릴 수 있도록 물코는 필수, 내부에 눈금이 있어 계량도 가능하면 좋을 듯하다.
    냄비 손잡이가 길어 열에 금방 손이 뜨거워지지 않도록 한다.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하여 고른 냄비이다.
    첫 사용 시 식초를 넣은 물을 끓이고 세제로도 충분히 닦는다.

    냄비 사진

    계량컵과 저울

    계량컵과 저울은 집에서 평소에 쓰던 것으로 사용했다. 평소 쓰던 전자저울은 알고 보니 이유식 만들 때 많이 쓰는 것 중 하나인 벨라쿠진 저울이었다.
    계량컵은 몇 년 전에 인터넷으로 구입했다. 유리로 되어 있고 물코가 있어 매우 편하다.

     

    턱받이

    봉봉 실리콘 턱받이, 자기 주도 방수 턱받이 식탁 부분형과 일체형

    실리콘 턱받이가 좋다는 글을 봐서 세일할 때 하나 구매해 둔 봉봉 실리콘 턱받이,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무거운 실리콘 턱받이도 있는데 가벼워서 좋았다. 

    실제로 써보니 아기도 불편해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잘 착용하고 있었다. 

    아직은 초기 이유식 단계라 옷에 많이 묻지 않았지만, 나중에 자기 주도 이유식을 하게 되면 필요한 방수 턱받이를 미리 구입했다.

    착용해 본 결과 착용하기 쉽고 이유식이 묻어도 쉽게 세척할 수 있다.

    긴팔이 달린 식탁을 완전히 덮는 일체형과 부분적으로 식탁을 감싸는 부분형 두 가지를 구입했다.

    턱받이 사진턱받이 사진

     

    아기 의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의자가 필요한데 초기에는 범보의자같은 의자에 앉아서 먹거나 테이블이 함께 붙어 있는 의자에 앉아서 먹으면 된다.

    나는 '돌돌트'라고 해서 돌고 돌아 트립트랩이라는 말을 많이 듣기도 했고 주변 지인의 만족도도 높아 스토케 트립트랩을 구매했다.

    베이비 세트와 함께 구매하였는데 사용 결과 아주 대만족이다. 나중에 후기 써야지.


    쌀가루

    전날 불린 쌀을 갈아서 초기 쌀미음을 만들면 물은 그 양의 10배로 넣어 만들기 때문에 10배죽, 고운 쌀가루로 만들면 물은 그 양의 20배로 맞춰 20배죽이라고 부른다.
    믹서기에 갈아 만드는 것보다 처음이니 쌀가루를 구매했다.

    이유식 쌀가루는 아이보리 등 시중에 많이 나와 있으니 골라 구매하면 될 것 같다.

    찹쌀 미음도 해 볼 생각이라 찹쌀가루도 같이 구매했다. 앞으로 식단을 짜고 재료를 준비하면서 어디서 어떻게 구입할지 또 알아봐야 할 것 같다.

     

    시판 이유식도 잘 나와 있지만 처음에라도 내가 직접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한 이유식 준비물, 이유식을 준비하는 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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