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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와 국내 경주 여행, 낙동강 의성 휴게소 영천 방향과 괴산 휴게소 양평 방향 수유실 이용 후기 

    아기와 국내 여행을 떠날 때 차로 한 시간 반 이상이 걸리는 곳이라면 중간에 휴게소를 들려 아기도 쉬고 부모도 쉴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중간에 수유를 해야 하거나 기저귀를 갈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수유실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요즘 휴게소는 대부분 수유실이 있다고 하지만 수유실의 위치와 수유실의 여건이 어떤지 미리 알고 간다면 이용하기 훨씬 편하지 않을까?

    경주로 갈 때 들린 낙동강 의성 휴게소 수유실과 서울로 올라올 때 간 괴산 휴게소의 수유실이 너무 만족스러웠기에 후기를 남겨본다.

     

    서울에서 경주로,

    상주영천고속도로 낙동강 의성 휴게소 영천 방향 

    주소: 경북 구미시 도개면 용산리 산1-4

    서울에서 경주로 평일 오전 7시에 출발하니 세 시간 반이 소요되었다. 월요일 출근길과 맞물려 조금 막히는 구간이 있었지만 수도권을 벗어나자 막힘없이 달렸다.

     

    빨라야 세 시간 반이어도 아기의 수유텀이 세 시간 반에서 네 시간이기때문에 중간에 휴게소를 들려 수유하고, 아기와 부모 모두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했다.

     

    물론 부모의 식사시간과 화장실에 갈 시간도 필요했다.

     

    상주영천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는 길에 수유실이 잘 되어 있다는 후기를 보고 들린 낙동강 의성 휴게소, 시설이 전반적으로 깔끔했다.

     

    낙동강 의성 휴게소 영천 방향 수유실 이용 후기

    수유실은 식사하는 곳의 맨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다. 

    수유실 입장 전에 문 앞에 수유중으로 팻말을 돌려놓고 입장한다.

     

    들어가면 기저귀 갈이대, 여분의 기저귀, 물티슈, 기저귀 갈이대 패드가 서랍에 비치되어 있고 냉온수 기능의 정수기가 있어 분유를 탈 수 있는 물이 제공된다.

    세면대가 있어 손을 씻거나 간단히 세척할 수 있게 어 있다.

    1인용 의자가 3개 정도 비치되어 있다.

     

    수유실 안쪽에 커튼을 열면 수유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기다란 소파가 있어 수유할 수 있게 되어 있고 마주 보는 곳에 여분의 의자가 배치되어 있다.

    벽에는 모유 수유에 대한 정보 글이 적혀 있다.

    우유를 먹이는 동안에 다른 아기와 엄마가 들어와 기저귀를 갈고 간다.

    굳이 화장실에 가지 않아도 기저귀까지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의성 마늘 돈가스와 묵은지 돼지고기 김치찜

    아기 배도 채우고 기저귀도 갈았으니 부부가 밥을 먹을 차례다. 아기 의자 당연히 있으니 안심해도 된다.

    의성 휴게소는 의성 마늘 돈가스가 유명하다고 하여 돈까스와 묵은지 돼지고기 김치찜을 주문했다.

    돈가스 사진김치 음식 사진

    돈가스 위로 의성 마늘 플레레이크가 뿌려져서 나온다. 

    묵은지가 푹 익어 아주 부드럽고 김치를 걷어내면 돼지고기 덩어리들이 나온다.

    고기도 제법 들어있고 휴게소 음식 치곤 제법 진하고 깊은 맛이 나 아주 맛있게 먹었다.

     

    경주에서 서울로,

    괴산 휴게소 양평 방향 상행선

    경주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길이 갈 떄와 마찬가지로 평일 오전에 출발하여 세 시간 반이 소요되어 중간에 휴게소에 들려 분유를 먹이고 기저귀도 갈아주며 휴식할 시간이 필요했다.

    아기가 한 시간 반 정도 차에서 잠이 들어 쭉 올라오다가 우유 먹을 시간이 다가와서 괴산 휴게소에 들리게 되었다. 

     

    괴산 휴게소의 완벽한 수유실 이용 후기

    집에 가는 길에 우연히 들렸던 괴산 휴게소, 수유실이 너무 잘 되어 있어 깜짝 놀랐다.

    우선 위치는 식당가 맨 왼쪽 구석, 편의점 왼쪽에 있다.

     

    수유실 입구에 긴 소파와 아기 의자, 거울이 있다.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 여기 있는 아기 의자를 이용한다.

    수유실 문 사진

    미닫이문을 열고 들어가면 우측에 아기 침대와 원목 아기 의자가 있다.

    이불과 베개가 있지만 일회용 침대 시트가 벽에 부착되어 있어 한 장씩 끊어 사용할 수 있다.

    위생적으로 침대를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아기 침대 사진

    문 정면에는 젖병 소독기, 전자레인지, 냉온수 정수기, 손 소독제, 페이퍼 타월, 세면대, 쓰레기통, 히터가 있다.

     

    3월 말이었지만 수유실 내부 공기가 아기에게 조금 쌀쌀한 듯하여 히터를 약하게 작동하니 금세 따뜻해졌다.

     

    전자레인지가 있어 이유식이나 우유를 데우기도 좋고, 무엇보다 젖병 소독기가 있어 소독까지 하고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사용하진 않았지만 소독기가 있는 건 처음 본지라 정말 감격했다.

    여행할 떄 젖병 소독기가 번거롭기 때문에 챙겨가지 않게 되는데 이렇게 휴게소에 있으면 세면대에서 젖병이나 치발기를 세척한 뒤에 소독기에 넣어 돌려놓고 식사 후에 찾아가도 될 것 같다.

    수유실 사진

    문 왼쪽에는 수유할 수 있는 긴 소파와 수유 쿠션, 가림막이 있다.

    모유 수유 뿐만 아니라 분유를 먹어도 수유 쿠션이 있으면 편리한데, 수유 쿠션까지 준비되어 있다.

    낙동강 의성 휴게소처럼 수유실 내에 수유 공간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사진처럼 가림막을 치고 모유 수유를 할 수 있다.

    방석도 따로 있고, 소파가 꽤 넓고 푹신하여 수유하는 데 아주 편했다.

    소파 사진

    다만 아쉬운 점은, 수유실은 말 그대로 수유만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화장실 내에 기저귀 교환하는 곳을 따로 이용해야 한다. 

    대신 수유실이 기저귀를 교환하는 공간과 분리되어 있어 좀 더 위생적으로 수유실을 사용할 수 있다.

     

    화장실에서 사진은 못 찍었지만 직접 가보니 세면대도 따로 있고 공간이 넓어 기저귀를 갈기에 무리가 없어 보였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화장실에 칫솔 자판기가 있어 칫솔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여행을 통해 휴게소의 수유실의 매력에 빠져 버렸다.

    덕분에 아기와 함께하는 고된 여행길이 편하고 즐거운 여행길로 바뀔 수 있었다.

    음식도 맛있었고 아기와 함께해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던 낙동강 의성 휴게소와 괴산 휴게소, 직접 가서 경험한 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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