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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아기와 국내 여행 경주 3탄!
독채 풀빌라 펜션 '꿈꾸던 하루' 추천
5개월 아기와 3/27~3/29 2박 3일로 경주 벚꽃 여행을 다녀왔다.
벚꽃을 보기 위해 '경주'로 여행지를 정했으니 숙소를 알아볼 차례.
5개월 된 아기와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 숙소가 제일 중요했다.
우리가 고려한 숙소의 조건은 다음과 같다.
5개월 아기와 함께할 숙소의 필수 조건
1. 독채
- 피곤한 아기가 혹시나 울 수도 있기 때문에 주변에 소음 피해를 줄 수 있다.
2. 원룸형이 아닌 방이 1개 이상일 것
- 우리 아기는 저녁 7시에 밤잠에 들어가는 편이라 원룸형일 경우 아기가 자게 되면 조용히 해야 한다.
일찍 자는 편이기 때문에 부모가 같이 자기에는 이른 시간. 그래서 아기가 먼저 잠들 수 있는 방 하나가 있으면 아기가 자고 난 뒤 저녁을 차려 먹는 다던지 좀 더 자유로울 수 있다.
3. 수영장
- 아기가 수영을 좋아하기도 하고 집 욕조가 어느 순간 움직이기에 작은 듯 보였다. 조만간 수영장에 데려가야지 했는데 마침 여행을 떠나기로 했으니 수영장이 있거나 이왕이면 객실에 수영장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아 찾아보았다.
위 세 가지 조건을 꼭 만족하면서 경주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한옥 숙소를 먼저 찾아보았다.
경주의 벚꽃은 우리가 간 3월 마지막 주에 만개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3월 중순에 알아봤을 때, 숙소가 마감된 곳이 많았고 그 전 주의 가격과 비교했을 때, 3월 마지막 주부터 가격이 올라갔다.
그러다 보니 우리가 필요한 세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면서 한옥인 숙소는 결국 찾지 못했고, 한옥 이외의 숙소 중에서 선택한 곳이 바로 '꿈꾸던 하루'이다.
'꿈꾸던 하루' 위치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외동읍 영호길 29-74, 가동
객실 A, B 2개 타입
입실 시간: 오후 3시
퇴실 시간: 오전 11시
방 2개, 화장실 1개, 파우더룸 1개, 거실, 주방(취사 가능), 개별 수영장(추가비용 5만 원), 정원, 바비큐 공간(바비큐 전기그릴 무료) 구비
최신식 냉온 정수기, 냉장고, 인덕션, 최신식 스마트 큐커(레인지, 오븐 가능)
애완동물 입실 금지, 모든 공간에서 금연, 객실 내 생선, 육류 조리 불가
A, B 모두 기준인원 2인, 최대 4인까지 가능, 기준인원 초과 시 1인당 3만 원 추가 요금(영유아 무료)
위치는 자동차로 황리단길은 20분 정도, 동궁과 월지, 대릉원, 첨성대도 비슷했다.
불국사는 자동차로 15분 내로 갈 수 있다. 보문단지, 불국사가 가까운 편이다.
지도상에서 왼쪽은 황리단길, 동궁과 월지, 대릉원, 첨성대 등의 번화가가 위치하고 있고, 오른쪽에는 불국사, 보문단지가 있어 오히려 이곳저곳 둘러보기에 좋았다.
논과 밭이 펼쳐져 있는 시골 농가에 위치하여 탁 트인 뷰도 좋았고, 한적한 곳이라 매우 조용했다.
밤에는 정원에서 별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일정 때문에 숙소에서 별을 보지는 못했다)
늦은 시간에 숙소에 올 때 시골길이 조금 어둡지만, 저 멀리 숙소에 불이 환하게 켜져 있기 때문에 숙소를 금방 찾을 수 있다.
꿈꾸던 하루 A에서의 2박
우리는 객실 A로 예약했다.
아기가 있어 짐을 챙겨서 다른 숙소로 또 이동하는 것은 굉장히 번거롭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무조건 한 숙소에서 연박하는 것으로 선택했다.
연박 할인 10%가 적용됐다.
그리고 영유아는 (아마도 24개월 미만인 것 같은데 숙소에 정확히 문의하는 것이 좋겠다) 추가 요금을 받지 않는다.
독채 풀빌라 펜션이라 가격이 꽤 비싼 편인데 우리는 평일 이용이라 주말의 절반 조금 넘는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3월 27~29일 기준 1박에 30만 원, 연박 할인 적용되어 27만 원에 이용했다.
수영장 이용 시 5만 원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객실 사진 및 시설
거실 및 주방
문을 열고 복도를 지나 쭉 들어오면 주방과 거실이 나온다.
소파와 테이블, 스마트 TV가 있다. 스마트 TV로 음악을 틀어 주셨는데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 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넷플릭스, 애플TV가 무료로 제공된다.
창이 넓게 나 있어 햇빛이 매우 잘 들어온다. 그래서 해가 뜨면 실내 온도가 올라간다.
밤 기온이 한 자릿수였던 때였는데 보일러를 23도 정도로 맞춰 놓으면 춥지도 덥지도 않고 딱 좋았다.
오히려 그 이상으로 맞추면 자는 동안 더웠다.
거실, 방마다 시스템 에어컨이 있어 더우면 에어컨을 가동할 수 있어 우리에게 맞게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었다. 정원에 있는 개별 바비큐 공간에도 에어컨이 있다.
그 점이 정말 큰 장점이었다.
주방 앞 복도에 턴테이블이 있고, 읽을 책 4권이 있다. 인센스도 있지만 아기가 있어 피우지 않았다.
깔끔한 주방에는 4인용 식탁과 아일랜드 식탁이 있다.
주방 도구가 아주 잘 갖춰져 있으며 아기 식기도 구비되어 있다.
개별 수영장 및 바비큐 공간
거실을 바라보고 왼쪽 창을 열면 수영장과 바비큐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다.
수영장은 사방이 막혀 있고 천장이 유리로 되어 있어 하늘을 볼 수 있지만 햇빛이 들어와 온도 차가 생기고 습하다 보니 물방울이 맺혀 바깥이 보이지 않았다.
물 온도는 34~35도 정도지만 햇빛 덕분에 실내 온도가 오르고 물 온도도 올라 아기도 같이 수영하기에 물이 차갑지 않고 딱 좋았다. 대신 해가 떨어지는 밤에 수영할 경우에는 조금 차갑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
튜브 2개를 준비해 주셨고 물이 빠져나갔다가 다시 들어오게 되어 있어 물이 고이지 않게 되어 있다.
이틀 동안 이용해도 물이 더러워 지지 않고 이용하기 괜찮았다.
개별 바비큐 공간이 정원에 따로 있다.
6인용 테이블과 개수대, 에어컨이 있고 자이글 전기 그릴을 무료로 제공해준다.
우리는 바비큐 공간을 이용하지는 않았다. 단체로 왔을 때 이용하면 좋을 듯하다.
방과 화장실, 파우더룸
화장실 창문으로 수영장이 보이고 파우더룸에는 드라이기와 어메니티가 준비되어 있다.
드라이기는 다이슨, 어메니티는 몰튼브라운으로 비누, 샴푸, 컨디셔너, 보디워시, 보디로션이 있다.
샤워타월과 치약도 제공되지만, 칫솔은 따로 챙겨와야 한다.
방은 2개이며 모두 통창으로 수영장이 보인다.
커튼이 있어 가릴 수 있고 방 1개는 창이 하나 더 있어 해가 더 잘 들어 온다.
사진보다 더 넓으며 2개 모두 테이블이 있고, 한 방에는 선반이 있는 옷걸이가 있어 옷을 걸어두기 편했다.
사진으로 다시 봐도 참 좋았던 꿈꾸던 하루.
또 이용하고 싶은 곳이며 모든 게 좋았고, 그리고 즐거운 추억이 생긴 곳이다.
두 가족이 함께 간다면 숙소 비용도 절감되니 여럿이 함께 가는 것을 추천한다.
<아기와 함께 경주 여행 맛집, 벚꽃 명소, 카페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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