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교육 성공기 3탄 - 수면 의식 만들기, 백색소음 효과, 음량

수면 교육 성공기 3탄

수면 의식 만들기

- 백색소음

낮잠이나 밤잠이나 아기가 잠이 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면 의식에 대해 알아보자.

 

수면 의식은 만들어 두면 장소 상관없이 여행을 가서도 아기가 잘 잘 수 있도록 도와주며 잘 시간임을 아기가 인지하게 하여 아기도 스스로 잘 준비를 할 수 있게 한다.

 

밤잠 수면 의식과 낮잠 수면 의식은 본질적으로는 같은데 낮잠을 좀 더 간략하게 진행할 수도 있다.

 

나는 100일 이전까지는 밤잠 수면 의식에 좀 더 시간을 투자했었고 그 이후에는 동일하게 진행하고 있다.

 

수면 의식에 대해 살펴보기 전에 꼭 필요한 준비물이 있다.

 

사실 '이것'만 있으면 수면 교육에 꽤 큰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내 생각에는 수면 교육의 필수품으로 볼 수 있다.

 

수면 교육 성공 후에는 '이것'만 해주면 된다.

 

'이것'의 정체는 바로 백색소음이다.

 

백색소음(화이트 노이즈)

백색소음은 넓은 주파수 범위를 가지고 있어 소음이라고는 하지만 공해에 해당하지 않으며 오히려 주변의 소음이 들리지 않게 해줘서 어떤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음이다.

 

아기는 뱃 속에서 진공청소기같이 큰 소리를 들으며 자랐다. 어린 아기일수록 엄마의 뱃속이 친숙하기 때문에 이러한 백색소음을 들려주면 오히려 안정을 취하고 편안하게 느낄 수 있어 진정 효과가 있다.

 

또한 외부의 소음을 막아 주게 되어 아기가 깊은 잠에 빠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잠이 드는 과정에도 도움을 주지만 백색소음은 잠을 연장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아기의 수면 사이클은 보통 45분인데, 깊은 잠에서 다시 얕은 잠으로 돌아왔을 때 깰 수 있다.

 

이때 얕은 잠에서 다시 깊은 잠이 들게 되면 낮잠도 2시간은 잘 수 있게 된다.

 

그만큼 수면 사이클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좋다.

 

똑게육아에서도 적어도 만 1세까지는 아기가 낮잠과 밤잠을 자는 동안 백색소음을 사용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나도 여행을 갈 때, 백색 소음기만 있으면 아기가 쉽게 잠이 들고 밤잠도 잘 자주니 정말 편했다.

 

이제 6개월인 우리 아기는 백색 소음기가 없어도 잘 자는 편이다.

 

그만큼 아주 만족스러운 효과를 봤기 때문에 강력하게 추천한다.

 

백색소음 어떻게 들려줄까?

 

우선 입으로 쉬~ 소리를 내줄 수도 있지만, 유튜브에서 찾아 들려 줄 수도 있고 음원을 사서 틀어줄 수도 있다.

 

그러려면 자는 동안 계속 틀어 놓을 수 있도록 휴대폰 공기계 같은 게 필요하게 된다.

 

나는 유튜브에 있는 여러 백색소음을 아기에게 들려 주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고 결국 백색 소음기를 구매했다.

 

무드등도 나오고 다양한 백색소음과 음량 조절, 예약 타이머가 있어 편하다.

 

이 백색 소음기가 우리 아기의 잠을 책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쨌든 백색소음은 본인의 환경에 맞게 준비하면 될 것 같다.

 

백색소음의 종류, 어떤 소리가 아기에게 효과적일까

 

내가 구입한 백색 소음기에는 파도 소리,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 물 트는 소리, 청소기 소리, 드라이기 소리, 물이 흐르는 소리, 쉬소리 2가지 등이 들어 있다.

 

우리 아기는 쉬~ 소리에 반응했기 때문에 쉬소리가 나는 소리를 틀어주며 좀 더 효과가 있는 소리를 찾았다.

 

어떤 아기는 파도 소리로 잠이 든다고 하는데, 우리 아기는 파도 소리는 파도가 지나간 고요한 부분에서 잠이 깨기도 하는 것 같아 패스했고 이것저것 들려주었을 때 가장 효과가 좋았던 것은 쉬소리였다.

 

이렇게 아기에게 맞는 효과적인 소리가 있으니 테스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백색소음 음량은 어떻게?

 

당연히 소리이기 때문에 청각에 무리를 주어선 안 되니 아기를 기준으로 60~70dB까지의 크기를 허용한다.

 

아기가 울고 있는 경우에는 아기의 울음보다 크게 틀어주어 백색소음이 들리도록 하면 진정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백색 소음기 회사에서는 연속적으로 아기에게 노출할 수 있는 백색소음의 시간은 2시간을 넘기지 않도록 권장한다.

 

따라서 낮잠을 잘 땐 한 번의 낮잠에 2시간 이하로 자니까 백색소음을 쭉 틀어 놓고, 밤잠을 잘 때는 타이머를 맞추는 것이 좋겠다. 

 

수면 의식 살펴보기

나는 낮잠과 밤잠의 수면 의식에 약간의 차이가 있었는데 기본적인 것은 같다.

 

자세한 이야기는 낮잠 편과 밤잠 편을 나눠서 포스팅하겠다.

 

어쨌든 기본적으로 지킨 것은 다음과 같다.

 

1. 온도와 습도를 맞춘다. 적정 실내 온도는 20~23도, 습도는 50~65% 정도가 좋다.

 

집의 환경에 따라 다른데, 웃풍이 있는 집이라면 보일러 온도를 조금 높이는 것이 좋다. 

 

2. 조명을 어둡게 하여 포근한 분위기를 만든다.

 

낮잠의 경우 암막 커튼을 쳐 한 줄기 빛도 허용하지 않는 분위기는 절대 안 된다.

 

그러면 조금만 환해도 잠들기 어려운 아기가 될 수 있다.

 

암막 커튼을 쓰고 있다면 잠자리를 피해 빛이 들어올 수 있도록 커튼을 조금 열어둔다.

 

밤잠의 경우 무드 등 하나 정도 켜서 은은하게 밝힌다.

 

아기가 완전히 잠이 들면 무드 등을 끈다. 나는 보통 30~60분으로 무드 등 타이머를 맞췄다.

 

3. 백색 소음기를 튼다.

 

낮잠의 경우 밤잠보다 살짝 크게 튼다.

 

4. 신생아의 경우 속싸개나 그 기능을 하는 것을 입힌다. (신생아가 아닌 경우에는 생략 가능)

 

 

밤잠의 경우에는 아래의 수면 의식을 추가했다.

 

마지막 수유를 한다. (속 역류가 심한 아기라면 생략 가능)

 

마지막 수유 텀이었다면 먹이면 되지만, 마지막 수유 후 1시간 이상 지난 경우에는 평소 먹는 것보다 적은 양으로 먹일 수 있다.

 

또는 목욕이나 수영을 한 후에 마지막 수유를 하고 재울 수도 있다.

 

그렇게 하면 목욕 또는 수영이 하나의 수면 의식이 된다.

 

우리 아기는 100일 전까지 목욕 후 수유하는 코스였으나 나중엔 속이 불편하여 금방 잠이 깨곤 했다.

 

그래서 수유 후에 좀 더 시간을 갖고 재웠다.

 

아기에게 맞게 수면 의식을 만들어 나가면 되겠다.

 

 

 

 

2023.03.23 - [육아정보] - 수면 교육 성공기 1탄 - 수면 교육을 한 계기, 책 자료 추천

수면 교육 성공기 1탄 - 수면 교육을 한 계기, 책 자료 추천

 

2023.04.10 - [육아정보] - 수면 교육 성공기 2탄 - 먹 놀 잠 루틴 만들기

수면 교육 성공기 2탄 - 먹 놀 잠 루틴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