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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만 5개월이 다 되어 가고 있어 부랴부랴 이유식을 준비하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다.

    나는 유튜브나 블로그 등으로 보는 것보다 책으로 보는 것이 더 편하기에 이유식 관련 대표적인 책 2권을 구입했다.

     

    우선 사람들이 많이 참고하는 책은 다음과 같다.

    1. 세상 쉽고 맛있는 튼이 이유식(희야 정주희 지음)

    - 유명 블로거분이 쓴 책으로 밥솥 칸막이를 이용하여 아주 쉽게 이유식을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만드는 방법이 아주 친절하게 잘 나와 있다. 시기별 이유식에 대한 정보도 소개하여 이해를 돕는다. 무엇보다 이유식 식단표가 시기별로 나와 있어 그대로 진행할 수 있어 아주 편리하다. 재료별 좋은 궁합과 나쁜 궁합도 정리해 두었다.

    2. 한 그릇 뚝딱 이유식(오상민, 박현영 지음)

    - 소아청소년과 의사인 닥터오와 아내분이 쓴 책으로 이유식과 관련된 전문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고 시기별 이유식과 재료별 이유식을 목차로 정리하여 보기 좋게 구성되어 있다. 각 재료의 역할과 재료가 주는 의미 등이 적혀 있어 이유식에 대한 이해와 배경지식을 쌓기 좋다. 전문가적 지식을 바탕으로 하니 설명이 자세하고 이해하기 좋다.

    3. 삐뽀삐뽀 119 이유식(하정훈 지음)

    - 삐뽀삐뽀 119 시리즈로 유명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하정훈 샘의 이유식책. 2005년에 초판 된 가장 오래된 책이지만 4개월마다 최신 개정판이 나와 엄마들 사이에서 최신판이 나오길 기다렸다가 사는 책으로 인기가 많은 듯하다. 오랜 경험과 실력은 이미 인정받은 분이니 이유식 책도 믿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내가 구입하지 않아 책 내용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수많은 후기들이 말해주고 있다. 요리 부문 베스트 셀러 1위 책이다.

     

    위 세 권의 책에서 한 권만 보려고 했지만, 당근마켓에 상태가 아주 좋은 책들이 많이 나와 있다. 우선 한 그릇 뚝딱 이유식은 당근마켓에서 구입하고, 세상 쉽고 맛있는 튼이 이유식은 최근 개정하면서 예쁘게 양장본으로 나오고 이유식 노트와 yes24에서 이유식 스푼도 증정받을 수 있어 새 책을 구입했다. 두 권을 사서 앞부분을 읽어보았는데 두 권을 마련하기 잘한 것 같다.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쓰신 두 권의 책을 추천한다. 삐뽀삐뽀 119도 조만간 구입할 예정이다. 그리고 초기, 중기 이유식이 잘 잡히면 아이 주도 이유식을 해 볼 생각이다. 

     

    이유식, 언제부터 먹을까?

    보통 많이 알려진 시기가 완분 아기는 만 4~5개월, 완모 아기는 6개월을 채우고 시작한다. 

    우선 슬슬 이유식을 시작할 때가 오고 있다는 신호는 다음과 같다.

    혀로 밀어내는 내뱉기 반사가 없어질 때, 입맛을 다시거나 어른들이 먹는 것을 보고 뚫어져라 쳐다보며 침을 질질 흘리는 등 음식에 대해 관심을 보일 때, 허리를 세워 30분 이상 앉아 있을 수 있을 때, 체중이 태어났을 때보다 2배 이상 증가했을 때 아이가 슬슬 이유식을 원하고 있다고 본다.(by 닥터오)

    주의할 것은 위 반응을 보인다고 해서 이유식을 바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발육상태 등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하정훈 선생님은 완분 아기, 완모 아기 모두 만 6개월부터 시작하라고 한다. 

    우리 아기는 이미 위의 4가지 신호를 보낸 지가 몇 주 되었고 몸무게도 3.2kg에 태어나 현재 8.4kg, 한 번에 먹는 분유 양이 230~250mL로 수유텀은 세시간 반이 보통이다. 확실히 우유 양이 늘어도 텀이 늘지 않고 음식에 대한 관심이 아주 많아 생후 150일, 만 5개월이 되면 이유식을 시작해 보려고 한다.

     

    이유식 재료 순서

    보통은 쌀, 찹쌀로 시작하여 채소, 소고기, 과일 순서로 이유식을 만든다고 하지만, 철분과 아연의 흡수가 중요하다는 최신 의학 자료를 바탕으로 소고기를 일찍 먹이는 것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은 추천하고 있다. 이유식을 시작하는 5~6개월 아기들은 분유, 모유만으로는 필요한 철분 섭취량을 충족하기 어렵기 때문에 닥터오도 쌀미음 다음으로 소고기 미음을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심지어 고기 핏물을 제거하는 것에 대해서도 요즘 의견이 분분하다고 한다. 내가 알아본 바에서도 핏물의 철분도 아이가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하여 핏물을 제거하지 말라고 한 글도 보았다. 

     

    최근 의학자료에서도 그렇고 전문의들이 추천하는 대로 쌀미음 다음으로 소고기 미음을 먹이고 계속 소고기를 조금이라도 첨가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또한 아이의 알레르기 반응이 어떤 재료에 의한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재료는 되도록 1가지씩 첨가하고 최소 3일 이상은 먹이는 것으로 정했다. 

     

    이유식의 양 조절과 먹는 시간

    초기 이유식 단계인 4~6개월 아기의 경우에는 하루 1~2회 이유식을 먹으며 1회에 보통 20~30ml, 분유 또는 모유량은 하루 800mL이상 먹도록 한다. 아기가 섭취할 영양소와 칼로리 등을 고려하여 하루 분유 또는 모유량을 800mL이상 한다는 것을 포커스로 두고 이유식 양을 조절하면 되겠다. 초기 이유식 시간은 오전 10시, 보통 두 번째 수유 시간에 실시하며 오전에 보통 아기들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이 시간대를 추천하지만 아기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중기 이유식 단계인 6~8개월 아기의 경우에는 하루 2~3회 이유식을 먹으며 하루 분유 또는 모유량은 700mL 이상 먹도록 하여 이유식 양을 계산하도록 한다.

    후기 이유식 단계인 9~11개월의 경우에는 하루 3회 이유식을 실시하며 분유 또는 모유량은 하루에 500mL 이상 먹도록 하여 이유식 양을 계산한다. 

     

    우리 아기의 경우 하루 평균 분유 수유량이 900mL 정도라서 이유식 처음 시작하는 3일은 수유텀을 고려하였을 때, 오전 11시에 1회 진행하여 이유식 30mL에 분유 200mL를 주는 것으로 정했다.

    이유식 섭취량을 미리 정해 놓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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