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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유 먹는 아기를 위해 엄마가 알아야 할 6가지 노하우 1편

     

     

    분유 먹는 아기를 위해 엄마가 알아야 할 6가지 노하우 - 분유 보관 시간, 젖병 세척과 소독

    지난번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제공하는 안내 책자 중에 "분유 먹는 아기를 위해 엄마가 알아야 할 것들"이라는 파일을 인터넷으로 다운로드하여 볼 수 있다. 휴대폰에서

    dongdong-life.tistory.com

     

    지난 포스팅에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제공하는 분유 매뉴얼, 분유 먹는 아기를 위해 위생적으로 먹이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아이를 둔 초산인 엄마는 물론, 베테랑 다자녀 엄마들도, 그리고 아빠들도 꼭꼭 읽어 보길 매우 권장한다.

     

    분유, 좀 더 위생적으로 먹이는 6가지 노하우 2편 by 식품의약품안전청
    세 번째 노하우 - 분유 타기 전, 점검할 것들

    청결 유지

    분유를 타기 전 청결함은 뭐 기본이라 너무 당연한 이야기. 하지만 또 잘 안 지켜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분유를 타는 장소도 청결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분유를 타는 손이 가장 청결해야 할 것이다.

    분유제조기를 사용한다고 해도 직접 수유를 하기 때문에 손은 항상 청결하게!

    특히, 화장실을 다녀온 후, 아기의 기저귀를 갈고 난 후, 요리를 하면서 날고기나 생선 등을 만진 후, 흙이나 애완동물들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하자.

    새벽에 아기가 울면 분유를 타고 난 뒤 기저귀를 갈고 수유한 적이 많았는데, 수유 전에도 꼭 손을 씻고 수유하기...!

     

    손 씻기는 사랑하는 아기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실천이다.
    우리 아기에게 세균을 먹이지 말자.

     

    네 번째 노하우 - 분유 제대로 타기

    물 온도

    분유를 타는 물은 반드시 먹는 물을 끓여서 식힌 후 70도 이상의 물을 사용한다.

    아기의 위, 장은 아직 미숙하기 때문에 세균 등에 매우 취약하다. 우리 집은 정수기 물을 포트에 끓여 팔팔 끓인 뒤 분유 포트에서 47도를 유지하도록 설정되어 있다. 그런데 70도 이상의 온도에서 대부분의 미생물이 사멸되므로 엔테로박터 사카자키 균의 위험을 크게 감소할 수 있다고 한다. 사실 70도 이상의 온도에서 분유를 탄 뒤 식히는 작업도 꽤 번거롭기 때문에 45~47도에서 분유를 탔는데, 미생물의 사멸을 위해서라도 번거롭지만 온도를 준수하여 분유를 타는 것이 좋겠다. (하지만 귀찮음은 정말 쉽지 않다...그래도 우리 아이를 위해서니까, 귀찮아도 70도에서 타고 먹기 좋게 식히기! 울기 전에 미리 준비하기!)

     

    외출 시 분유 타기

    외출 시에는 액상의 멸균된 분유 제품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끓인 물을 진공 보온병에 담아 사용한다. 보온병은 사용 전에 반드시 끓는 물로 소독한 후에 사용하여 미생물 증식을 예방하도록 하자. (이것도 정말 지키기 어려운... 외출할 때 한 번도 보온병을 열탕 소독한 적이 없었는데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제 알았음...지키지 못할 바에 액상 분유를 미리 외출 전에 준비하자...!)

     

    분유 타는 방법(조유 방법)

    수유량의 1/3~2/3의 물을 젖병에 먼저 따르고 제품의 조유 방법에 따라 정확한 양의 분유를 넣고 물에 녹인 후 남은 수유량까지 물을 따라 채운다. 나는 이 방법대로 하면 물 양을 맞추기가 어려워져서 물을 먼저 맞춘 후 분유를 잘 녹이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각 다른 회사의 분유 2종류를 사용해보니 조유 방법 설명에 모두 위 방법대로 하라고 되어 있다. 이왕이면 방법을 준수하는 걸로.

    ★제일 중요★
    물이 너무 적거나 분유 양이 너무 많아 조유 농도가 진하게 되면, 아기의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탈수나 변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반면, 농도가 너무 옅으면 필요한 열량과 영양 공급 부족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확한 양을 타도록 한다.

    이 부분을 읽고 정말 깜짝 놀랐다. 신생아 변비로 고생하는 아가를 위해 사용한 방법 중에 분유 양을 늘리는 방법이 있었는데 조유 농도가 진하면 무려 아기 신장에 부담을 주고 탈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니... 물론 여기서 너무 많으면 그렇다고 되어 있지만 나로선 깜짝 놀랄 수밖에...이 부분을 읽고 지금은 정량에 맞춰 완전히 분유가 다 녹도록 잘 타고 있다. 분유가 잘 녹지 않으면 묽게 먹을 수 있기 때문. 농도 맞추기가 이렇게 중요하다!!!

     

    다섯 번째 노하우 - 분유 먹이기 직전에 지켜야 할 것들, 탄 분유 보관 방법

    분유가 잘 용해되도록 흔든 뒤에 젖병의 공기를 빼 주는 작업을 보통 할 것이다. 안 그러면 사출이 일어나 아기가 사레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보통 젖꼭지를 손으로 누르면서 쉬익 바람을 빼주고 뒤집어 빼주기도 하는데, 젖꼭지를 잡을 때는 아기가 입에 무는 부분은 위생상 손으로 만지지 않는 것이 좋으므로, 젖꼭지의 가장자리를 잡도록 한다. 또한 아기에게 먹이기 전에 반드시 손목에 몇 방울 떨어뜨려서 아기가 먹기 적당한 온도인지 체크한다.(보통 38~45도 사이)

    분유가 뜨거워 식혀야 할 때는 젖병 채로 찬물에 담그거나 흐르는 물을 이용하여 빠른 시간 내에 식힌다.

     

    분유는 되도록 아기가 먹기 직전에 타서 바로 먹이도록 한다. 부득이하게 미리 분유를 타 놓아야 하는 경우에는 5도 이하의 냉장고에서 24시간까지 보관할 수 있지만 되도록 오래 보관하지 않도록 한다. 냉장고에 보관한 분유를 아기에게 먹일 때에는 중탕으로 데워서 먹인다. 

     

    여섯 번쨰 노하우 - 남은 분유 처리방법

    아기가 먹고 남긴 분유는 시간이 지날수록 미생물이 빠르게 증식될 수 있다. 따라서 아기가 먹다 남은 분유는 반드시 버린다. 잊지 말자. 이미 입에 댄 분유는 미생물이 빠르게 자라니 아까워 하지 말고 버리도록 하자! 배앓이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제공하는 매뉴얼을 꼼꼼히 살펴보았다. 보면 아시다시피 우리가 간과하고 지나치는 것들이 꽤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기들은 튼튼하여 건강히 잘 자라주니 참 감사하다. 모르고 넘어가지 않도록 이러한 부분은 한 번이라도 읽어보면서 우리 아기를 위해 실천하는 부모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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