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아기를 위한 가습기, 가열식 가습기 웰포트로 결정

    초음파식 가습기만 써오던 내가 아기가 생기고 가습기를 선택하기 위해 종류별 가습기의 특징, 장단점을 공부하며 가열식 가습기로 결정하게 되었다. 아이를 키우는 집마다 다 다른 가습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주변의 후기도 들어보고 맘카페 후기 글들을 보며 보통 결정한다.

    하지만 주변에서 좋다고 따라 샀다가 후회한 경험이 많았기 때문에 아기를 위한 것인 만큼 꼼꼼히 알아보고 직접 공부하며 찾아보는 게 습관이 되었다.

     

    아래 링크는 지난번 가습기 종류별 특징과 장단점을 기록한 포스팅. 

    2023.03.18 - [육아정보] - 아기를 위한 가습기 선택 - 초음파, 가열식, 기화식 가습기 특징 장단점

    각각의 장단점을 고려하여 선택한 가습기는 가열식 가습기이다.

     

    가열식 가습기  장단점

    장점

    물을 직접 끓이는 방식이기 때문에 다른 가습기에 비해 세균에 강하며 공기가 오염될 걱정이 없다.

    필터를 교체하는 등의 관리가 필요 없어 간편한 편이다.

    별도의 가습기 세척 세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가습효과가 뛰어난 편이다.

    단점

    다른 가습기에 비해 전력 소모량이 높은 편이며 뜨거운 증기가 배출되어 증기에 화상을 입을 우려가 있다.

    가열판에 석회 물질이 생성되어 세척 시 유의해야 한다. 한 공간에 습도가 균일하게 형성되지 않을 수 있다.

     

    단점이 더 많지만 그런도 가열식 가습기를 선택하게 된 것은, 습도를 조절하는 똑같은 가습기 중에서 가장 세균에 강하다는 점이다. 공기가 오염되지 않아 아기에게 해를 입힐 걱정이 없다.

    또한 한때 문제가 되었던 가습기 세척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통세척으로 간편히 세척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화상 문제는 아기가 좀 더 크면 가습기 위치를 아기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위치시켜 예방할 수 있다.

     

    가열식 가습기 중 웰포트 ST-900로 결정

    가열식 가습기로 결정했으니 이제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지 또 찾아볼 차례다.

    결정해도 또 찾아봐야 하는 육아용품들...그래서 하나를 결정하는 데 있어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든다.

    우선 가장 사람들이 많이 쓰는 가열식 가습기 3개 정도를 추려서 찾아봤다.

    하나는 일본회사 제품이고(ㅈㅈㄹㅅ) 나머지 두 개는 국내 제품이었다.

    우선 일본회사 제품은 습도 조절 단계가 3가지로 이루어져 있고  뚜껑이 분리되지 않아 세척 시 불편할 것 같았다. 또한 통 세척이라 해도 조작하는 부분에 물이 묻거나 들어갈 가능성이 있어 보여 조심스러웠다. 디자인도 투박한 편이라 많은 고민 끝에 선택에서 제외했다.

     

    웰포트 ST-900 특징

    1. 깔끔한 화이트 디자인 및 안심 재질

    가습기 사진

    화이트의 깔끔한 디자인, 다이얼로 간편 조작하는 것이 특징이라 한눈에 들어왔다.

    뚜껑을 포함한 외관은 BPA FREE의 PP 재질로 환경호르몬에서 자유로운 아기 젖병 재질이라 안심이다.

    가습기 뚜껑 사진

    수증기가 나오는 입구와 뚜껑 안쪽은 실리콘 재질로 되어 있으며 분리하여 세척이 가능하고 열탕 소독도 가능하다.

    가습기 내부 사진

    내부는 올 스텐으로 복잡하지 않고 깔끔하다. 

     

    2. 첫 사용 시 연마제 제거 필요 없음, 본체와 선이 분리되어 편리한 세척

    국내 전해연마 공정으로 연마제가 묻어있지 않아 처음 사용할 때도 연마제 제거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 

    본체와 전기가 통하는 판이 분리되어 있고, 내부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생각보다 가볍고 구조가 간단하여 세척이 정말 간편하다.

    가습기 내부 사진2
    가습기 가열판 사진

    이렇게 내부의 스테인리스 가습가이드라고 불리는 기둥 모양의 부품이 분리할 수 있으며 각각 물로 간편하게 세척하면 된다.

    가습가이드 2개를 제거하면 가습기 통 아래에 위치한 가열부에 석회물질이 남아있는데 칫솔질로 제거할 수 있다. 5일에 한 번 구연산을 넣은 물로 30분 이상 담만 줘도 이물질이 자연스럽게 탈락하여 간단히 문질러주고 흐르는 물에 세척해도 된다.

    나는 사용이 끝나면 바로바로 세척하는 편인데, 사용 후 바로 세척하면 석회 물질이 거의 없다.

     

    3.  다이얼과 터치로 간편 조작 - 5단계 가습량 조절과 타이머

    다이얼로 ON/OFF 조작하며 5단계로 가습량을 조절할 수 있다.

    아기가 생활하는 방이 25평 안방 사이즈인데 1단계로 자는 동안 틀어두면 65% 이상 습도가 유지된다.

    빨리 습도를 올리고 싶으면 2단계만 해둬도 충분하다. 

    공간이 클수록 위 단계로 설정하여 습도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다이얼 오른쪽에 시계 모양을 손으로 터치하면 4, 6, 8시간 타이머를 설정할 수 있다.

    한 번 터치하면 빨간 불이 한 번씩 반짝이는데 4시간 후 자동으로 꺼진다.

    두 번 터치하면 빨간 불이 두 번씩 빠르게 반짝이는데 6시간 후 자동으로 꺼진다.

    세 번 터치하면 빨간 불이 세 번씩 빠르게 반짝이는데 8시간 후 자동으로 꺼진다.

    네 번 터치하면 타이머 설정이 해제되고 물이 다 사용될 때까지 연속 작동한다.

     

    그 밖에 뚜껑 여닫는 것이 간편하고 5.1L의 대용량이다. 

    크기는 23cm*24cm*35.5cm(W,D,H)로 제법 크지만 3.8kg으로 생각보다 가벼워서 사용이 편하다.

     

    약 5개월 사용 후기

    5개월간 사용한 결과,

    습도가 낮은 때에만 사용하였고 주로 밤에 틀었기 때문에 주 2~3회 밤 사용 시간으로 계산하였을 때는 전기사용량이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밤에 1단계만 틀어도 습도가 65% 이상 올라가고 겨울철에는 훈훈한 공기 효과도 있어 보일러를 1도 내리고 사용했다.

     

    날씨가 더워지면 가열식 가습기가 공기를 데워주니 더 더울까 봐 걱정되었지만 생각해보니 여름철은 가습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습도가 높아 오히려 제습기를 사용하고, 에어컨을 사용하니 그다지 큰 문제가 될 것 같지 않다.

    아,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전원 코드 선이 짧다는 것이다. 좀 더 길면 내가 원하는 위치에 두기 더 편할 것이다.

    가열식 가습기, 그중에서 웰포트 가습기를 선택하길 잘했다.

    아주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가격은 30만 원대라 사악한 편이긴 하다.

     

    부디 가습기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어떠한 제품 협찬도 없이 내 돈 주고 구매한 내 돈으로 내가 산 리뷰이니 참고하시길.

    반응형